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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손*자 선생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13기
약 2년전쯤, 지인분의 소개로 글나라 도서관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대신동 쪽으로 이사를 하면서 지리를 몰라 그냥 잊고 지냈다.
그러다 큰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간 잊고 있었던
도서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찾아오게 되었다.

처음 도서관에 발을 들여 놓던 순간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도서관에 아이들은 풀어놓은 물고기마냥 너무나도 자유롭게
책을 접하고 있었다. 여느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분명 있었고
아이가 둘이나 있는 내게는 눈에 쏙~ 들어 올만큼 마음에 닿았다.
이유는 도서관이라는 딱딱한 느낌을 벗어나 자연스레 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며 책과 친해질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렇게 조금씩 도서관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하였더니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도서관에 가자고 할 정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들 위주로만
도서관을 다니게 되었는데
어느날 도서관자원봉사가 있다는걸
지인분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만해도 마음이 동하지 않아
시간을 핑계로 미루다 올 봄에서야 연수를 받게 되었다.
막상 연수를 받고 봉사활동을 해보니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자원봉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이라는 기관을 통해
먼곳이 아닌 친구처럼 가까운 곳에 책이 있고 또한 함께 더불어 살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바탕이 되어주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